본 포스팅 시리즈에서는 마케팅에서 사용되고 있는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 및 적용 사례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1. 프라이밍 효과
프라이밍 효과는 1990년 아이옌가와 킨더 (Iyengar & Kinder)가 정의한 용어로 마음속에 먼저 떠오르는 것, 즉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에 기초하여 생각한다는 심리학적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나 뉴스가 가장 대표적으로 프라이밍 효과를 촉발 시키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회적 현상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는 그 평가를 내리기 이전에 다양한 정보와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을 하여야 하지만 가장 처음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 즉 뉴스 등을 통하여 얻은 처음의 평가기준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라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디어가 여러가지 정보 중 특정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표준을 특정한 방향으로 제시한다는 것 입니다. 이를 두고 사람의 마음 속에 특정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점화라는 표현을 써서 점화이론(Priming Effect)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참고로 프라임(prime) 이라는 단어는 최고를 뜻하기도 하지만 기독에서는 하루의 시작인 아침 6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프라임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장 먼저 시작되는" 이라는 뜻을 가지기도 합니다.
2. 프라이밍 효과와 마케팅 전략
- 앞서 예시를 들었던 것처럼 뉴스와 미디어는 우리의 가치 판단 기준에 있어서 프라이밍, 즉 점화 역할을 하는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파워블로거의 맛집 소개를 들 수 있습니다. 파워블로거의 블로그를 통해서 이미 맛집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실제로 그 맛집에서 음식을 먹고 맛을 느낄 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SNS 에서의 입소문 역시 프라이밍 효과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소문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을 사전 표준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 누군가가 상품을 소개해주면 특전을 주는 등의 소개 전략을 쓰는 것 역시 입소문을 통해 프라이밍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