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 시리즈에서는 마케팅에서 사용되고 있는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 및 적용 사례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1. 쿨리지 효과
쿨리지 효과 (Coolidge effect)란 심리학과 생물학에서, 수컷이 이미 이전의 파트너와 같이 있고 교미를 막 끝낸 상태인데도 새로운 교미 대상이 되는 암컷의 등장에 새로운 성적 흥분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말 합니다. 이 용어는 캘빈 쿨리지 대통령에 대해 생태학자인 프랭크 비치가 본인의 저서에 처음 사용하면서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일화는 이렇습니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의 영부인이 농장을 시찰할 때 영부인은 농장 주인에게 수탉이 교미를 얼마나 자주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농장 주인이 매일 수십번씩 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영부인은 그 얘기를 나중에 대통령이 농장 시찰할 때 대통령께 얘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밤일이 적었었나보죠ㅋ) 이 후 대통령이 농장을 시찰할 때 농장 주인이 대통령에게 수탉이 매일 수십번씩 교미를 한다고 얘기해줬고, 대통령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매번 같은 암탉이랑 하나요?" 그러나 농장주인은 "아뇨 매번 다른 암컷과 합니다" 라고 얘기했고, 대통령은 그 얘기를 영부인에게 전해달라고 했다는 일화입니다. 이 일화에 나오는 수탉처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는 심리를 쿨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2. 쿨리지 효과와 마케팅 전략
-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 소비자가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즉, 쿨리지 효과에 의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새로운 것을 찾게 되는데요. 스마트폰의 모델이 계속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은 이러한 쿨리지 효과에 따른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뿐 만이 아니라 차량 모델, 컴퓨터, 각종 가전제품 모두 주기적으로 모델 체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에서도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갱신하거나 매주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것도 쿨리지 효과에 따른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한 이력을 보여주는 마케팅 기법도 있는데 이런 갱신기록 공개 시에는 주기적으로 최근까지 자주 갱신되었다는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이 후에도 새로운 정보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주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갱신이력이 드믄드믄하면 사이트 관리가 부실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합니다.